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동화약품 사외이사 후보에

박정렬 기자
2026.02.25 16:58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활명수' 등으로 알려진 동화약품 사외이사 후보에 올랐다.

25일 동화약품은 다음 달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2인의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신규 사내이사 후보는 △조영한(현 동화약품 생활건강본부장) △강영욱(현 동화약품 기획관리부문 부문장) △안홍근(현 동화약품 영업기획부문 부문장) 등 3명이다. 사외이사에는 우 전 수석(현 에스디엔제이홀딩스 대표이사)과 인구학자로 잘 알려진 조영태 서울대 교수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우 전 수석과 조 교수는 같은 날 사외이사와 함께 감사위원 신규 선임 안건이 상정돼 있다.

이번 주총은 오너 4세인 윤인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이사회에 합류한 이후 첫 번째 열리는 주총으로, 기존 이사진이 대폭 바뀌게 될 전망이다. 신규 이사 선임이 완료될 경우 동화약품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유준하·윤인호·김대현)+사외이사 3인(박지현·김광준·금나나)'에서 '사내이사 5인(유준하·윤인호·조영한·강영욱·안홍근)+사외이사 3인(박지현·우병우·조영태)' 체제로 재편된다.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역임한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사건 방조 혐의로 지난 2021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된 바 있다. 18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지청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등을 거쳤다. 현재 대표직을 맡은 에스디엔제이홀딩스는 골프장 운영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동화약품 측은 "법무 역량과 전문성을 보고 선임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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