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동남아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협업사인 칼베 파르마(Kalbe Farma)와 자사의 '드롭탑(Droptop)' 공급 권역을 넓히는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드롭탑은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인 '로수바스타틴'과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 성분을 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용 복합제다.
일동제약은 칼베 파르마의 유통 분야 계열사인 칼베 인터내셔널과 드롭탑 공급 범위에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국을 추가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로써 일동제약은 기존 공급 대상 권역인 인도네시아와 인접 국가 등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총 8개 나라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칼베 그룹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일동제약은 2020년 인도네시아 1위 제약사인 칼베 파르마와 자사의 드롭탑 공급과 관련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허가 등록과 출시 절차를 거쳐 2023년부터 해당 품목의 수출을 이어 오고 있다.
드롭탑은 '로제트(Rozet)'라는 상품명으로 현지에서 시판되고 있다. 출시 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 약 130%를 기록, 인도네시아 이상지질혈증 분야 복합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동제약은 칼베 그룹과의 협력을 토대로 계약 대상 국가에 대한 품목 허가와 출시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유통 전략을 통해 드롭탑의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아세안 회원국 대부분에 드롭탑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칼베 그룹과 함께 시장 범위와 공급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