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12일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다회 헌혈 참여와 헌혈 증진 활동에 앞장선 개인 35명, 11개 기관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대표 수상자인 김기선씨는 1990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35년 동안 총 444회 헌혈에 참여했다. 광성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2020년부터 교내 헌혈 동아리를 조직·운영하는 등 헌혈 기부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표창을 받은 대구보건대학교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 1만3691명이 단체헌혈에 참여했다. 2005년 교내에 설립한 '대구보건대 헌혈센터'에서는 누적 11만1416명이 헌혈에 나섰다. 2008년부터는 매년 '학교 헌혈 축제'를 개최해 헌혈에 대한 인식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제2해병사단은 최근 3년 동안 장병 1만8450명이 단체헌혈에 참여했는데, 예하 부대에서 대대별로 헌혈 1~2회당 휴가 1일을 부여하는 등 헌혈 포상제도를 마련해 헌혈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애 첫 헌혈자, 40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한 다회 헌혈자 등이 전하는 헌혈의 의미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직원들의 업무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복지부는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만들어 온 모든 헌혈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념사를 통해 "생명나눔의 마음으로 헌혈을 실천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헌혈 참여가 계속 확대되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