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면역치료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가 자연살해(NK)세포 기반 간암 치료기술인 '자연살해세포의 신규한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한 간암 치료방법' 에 대해 대만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간암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증식하는 제조 방법과 이를 간동맥항암주입요법(HAIC) 후 투여하는 간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기술이다. NK세포의 배양 조건과 제조공정은 물론 투여 일정과 용량, HAIC 병용 치료 방법까지 권리 범위에 포함돼 제·치료 기술을 포괄적으로 보호한다.
대만은 B형·C형 간염 등 만성 간질환의 영향으로 간암 발생률이 높다. 이에 대만은 2018년부터 세포치료 기술을 '특별 의료기술'로 구분하고 정식 품목허가 전이라도 지정된 병원에서 환자에게 세포치료를 시술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대만 시장에서 핵심 NK세포 플랫폼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향후 임상개발과 사업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박셀바이오는 대만에 앞서 일본과 호주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와 NK세포 치료제에 관련한 특허를 확보했다. NK세포 플랫폼에 대해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적응증을 간암에서 소세포폐암, 췌장암, 다발골수종,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확대하는 한편, 독자적인 제조 플랫폼과 키메라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CAR-NK)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분야를 넘어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연구개발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대만 특허는 개별 기술 보호를 넘어 박셀바이오 NK세포 플랫폼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핵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 기술을 고도화하고 간암을 비롯한 혈액암과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화 기반을 지속해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