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백 보건산업진흥원장 취임…"AI 기반 바이오·디지털헬스 생태계 조성"

정기종 기자
2026.08.11 09:57

바이오헬스 전주기 지원 강화…국가 혁신정책 중심기관 역할 확립
R&D 사업화·해외진출 지원 확대…지역 바이오산업 육성도 추진

지난 10일 개최된 제11대 고상백 신임 원장의 취임식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상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이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디지털헬스 혁신 생태계 조성과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해외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연구개발부터 산업육성, 인력양성, 해외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진흥원을 국가 바이오헬스 혁신정책의 중심기관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제11대 고상백 원장이 지난 1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고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급성장하는 시기에 기관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히며,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헬스 혁신 선도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4대 중점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연구개발과 산업육성, 인력양성, 해외진출 등 바이오헬스 산업 전주기 지원정책 수립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국가 바이오헬스 혁신정책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의료데이터 활용을 비롯한 의료 AI와 디지털헬스 산업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AI를 기반으로 바이오와 디지털헬스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R&D 성과의 사업화와 해외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신약개발 등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과 해외 판로 개척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별 특화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지역 거점(클러스터)을 기반으로 한 국가 균형발전도 지원한다.

조직 운영에서는 경청과 지원을 중심으로 한 섬김 지도력(서번트 리더십)을 강조했다.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다른 정부 부처와 외부 전문가 집단과의 협력망을 구축해 진흥원의 정책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 원장은 20여년간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연세대 미래의료 산학협력단장과 의과학연구처장, 대한디지털헬스학회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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