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뇌질환 치료 특화' AI 플랫폼, 식약처 인증 획득

홍효진 기자
2026.08.11 16:13
제이엘케이 로고. /사진제공=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가 알츠하이머병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분석하는 AI(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해 국내 품목 인증을 받았다.

11일 제이엘케이는 자사 뇌 영상 분석·모니터링 플랫폼 '트레이스젠트-AD'(TRACEGENT-AD)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트레이스젠트-AD는 뇌 질환 치료 과정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뇌 영상을 분석하고 의료진의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이다.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뇌 MRI에서 고강도·저강도 신호 영역을 시각화하고 병변 개수와 직경, 부피 등 정량적 정보를 제공한다. 서로 다른 시점에 촬영한 MRI를 비교해 병변의 변화도 알 수 있다.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 분야에선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가 나오면서,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품목인증을 계기로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제품의 활용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뇌졸중 분야에서 쌓은 의료영상 AI 기술과 사업화 경험을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 질환으로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치매 치료제 처방 확대와 함께 반복적인 MRI 검사와 정밀한 영상 분석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FDA(식품의약국) 등 해외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해, 성장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 지원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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