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세계 스마트병원' 세계 4위…미국 외 지역 1위

홍효진 기자
2026.10.22 09:13

美 뉴스위크 선정…지난해 순위 대비 11계단 상승
국내 순위 6년 연속 1위

SMC-GPT 병동에서 사용하는 모습. SMC-GPT는 삼성서울병원이 직접 구축·운영 중인 대화형 AI다. 업무 질의 응답 외에도 진료기록 요약과 문서 초안 작성 보조, 업무 프로세스 안내 등을 지원한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뉴스위크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7년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 순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4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조사 순위(15위)보다 11계단 상승했다.

삼성서울병원보다 순위가 앞선 병원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1위), 클리브랜드 클리닉(2위), 마운트 시나이 병원(3위)이다. 세계 최고 암 전문병원으로 꼽히는 미국의 MD 앤더슨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이들 병원 모두 미국에 위치해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외 지역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국내 순위도 6년 연속 1위다.

뉴스위크의 스마트병원 조사는 전문가 추천에 더해 △디지털 정보 시스템 △디지털 인프라 △AI(인공지능) △로봇·자동화 등 7개 핵심 영역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스마트병원 평가에서 'AI 혁신 선도자'(Leader in AI innovation)로도 선정됐다. 이는 AI 역량과 성숙도 기준 평가에서 7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기관으로, 상위 5곳 병원 중 만점을 받은 곳은 메이요 클리닉과 삼성서울병원뿐이다. 스마트병원 순위 27위에 오른 서울아산병원도 AI 혁신 선도자로 선정됐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6월 AI 전담 조직인 AX(AI 전환)추진단을 출범, 첨단지능형 병원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엔 대화형 AI인 'SMC-GPT'를 병원이 직접 구축·운영 중이다. '병원 내부 AI 비서'인 SMC-GPT는 업무 질의 응답 외에도 진료기록 요약과 문서 초안 작성 보조, 업무 프로세스 안내 등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 중엔 원내 의료정보시스템 '다윈'(DARWIN)과 연동한 AI 서비스 '다이아'(DAIA)도 선보일 계획이다. 다이아는 EMR(전자의무기록) 검색과 분석, 환자 정보 요약, 의료진과 환자 간 대화 기록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AX가 시대의 화두가 된 지금 미래 의료의 모습은 예상보다 더 발전해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지향하는 환자중심의 의료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손으로 만든 미래의료를 세상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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