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 3분기에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의약품 유통 부문과 헬스케어 사업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29억원, 영업이익 192억원, 순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3%, 51.1% 각각 감소했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때문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8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119억원, 순이익은 10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8%, 19.9% 각각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과 자체 헬스케어 사업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의 고른 성장세가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팜은 전문의약품(ETC) 중심의 국내 유통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사업 경쟁력도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가딕스', '엑티클랏' 등 주력 품목의 호실적 속 '리퀴밴드XL'의 매출 확대와 '써지가드'의 의료기기 코드 일원화 및 해외 수출 기반 확보가 맞물려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이와 함께 두유, 케어푸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컨슈머헬스 사업도 순항 중이다. 약국 전용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프로-캄(PRO-CALM)'의 '레티노에이트크림' 등 신제품 판매 호조가 실적에 기여했다. '완전두유'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채널 판매 확대와 올인원 영양식 브랜드 '케어미'의 홈쇼핑, 약국 채널 신규 진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올해 새로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엔플(NPLE)'과 더마 화장품 브랜드 'ADESII(아데시)'를 통해 화장품 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탄탄한 유통 경쟁력과 자체 사업의 성장이 본격적인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 의료기기부터 컨슈머헬스, 웰니스, 뷰티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기적으로 확장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 도약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