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디스크에 생긴 병변을 제거하고 대신 넣는 보형물이 '척추 임플란트'다. 척추 임플란트 제조 전문 기업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법인 '엘엔케이 스파인(L&K Spine)'이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C(BluEX-C)의 시장을 넓히기 위해 미국 척추 의료기기 유통기업 프리시전 스파인(Precision Spine, Inc.)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C'를 대상으로 체결했으며, 회사는 이를 미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보고 있다. 블루엑스-C는 출시 2개월 만에 미국 내 29개 병원에 자력으로 제품 등록을 마쳤다.
프리시전 스파인은 미국 뉴저지주 파시파니에 본사를 둔 척추 전문 중견기업으로, 다양한 척추 임플란트와 관련 의료기기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엘앤케이 스파인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 내 경추용 제품의 판매 기반을 다지게 됐다. 앞서 지난 10월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과 요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미국 시장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은 약 100억달러(한화 약 13조원) 이상 규모를 형성했다. 이 중 경추·요추용 케이지 시장이 수조 원대를 차지한다. 특히 미국 내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 친바이오헬스케어 정책 기조에 따라 공공 의료보험 수혜 대상자(현재 약 1억4000만명)가 확대되면서, 수술 장벽 완화로 인한 척추 수술 시장의 전체 파이도 커졌다. 이에 따라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고 병원의 전체 관리 비용을 줄여주는 높이확장형 최소침습 케이지 수요도 매년 상승세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경추용 제품의 시장 확대와 함께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세계적인 경추 수술 전문가 K. 다니엘 류(K. Daniel Riew) 박사와 차세대 경추용 척추 임플란트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에도 나섰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탄탄한 자체 영업 인프라와 프리시전 스파인의 현지 유통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국 시장 내 판매 확대와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빠르게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내 헬스케어 정책 호재 속에서 검증된 기술력의 블루엑스-C와 프리시전 스파인의 유통망 결합은 미국 시장 점유율과 실적을 더 빠르게 끌어올리는 엔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