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에콰도르 7.8 지진으로 238명 사망

이보라 기자
2016.04.18 06:38

사망자수 급증세…6개주 국가비상사태 선포

일본과 같은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한 에콰도르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 강진의 희생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사진=AFP

일본과 같은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한 에콰도르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 강진의 희생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에콰로드 정부는 17일 이번 지진으로 238명이 사망, 1500여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집계가 계속됨에 따라 사망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전국 24개 주 가운데 6개 주(과야스·마나비·산토도밍고·로스리오스·에스메랄다스·갈라파고스)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피해 지역에 1만명의 군인과 4600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이번 지진은 16일 저녁 6시58분께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3km 떨어진 중부 해안에서 발생했다. 키토에서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로 진동이 강력했다. 규모 6 지진을 비롯해 36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첫 지진의 규모를 7.4로 발표했다가 나중에 7.8로 상향조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9km로 분석됐다. 미국 국립기상국(NWS)은 이번 지진에 따라 에콰도르,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파나마, 페루의 일부 해안에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쓰나미 경보는 해제된 상태다.

이에 앞서 일본 구마모토현에서도 연이은 강진이 발생해 41명이 숨지고 3000여명이 다쳤다. 지난 14일 밤 9시26분께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뒤 16일에는 오전 1시25분께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진원이 확대돼 아소 지역과 오히타현에서 같은 날 각각 규모 5.8과 5.3의 지진이 잇따라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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