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16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 등에서 발생한 지진의 사망자가 44명으로 증가했다.
NHK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 현재까지 사망자수는 44명으로 늘었다. 이번 지진으로 총 105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마모토현 아소 지역에서는 9명이 실종돼 사상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민은 20만명에 달한다.
지난 14-16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의 구마모토시와 아소 지역, 오이타현에서는 세 차례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14일 밤 9시26분 구마모토시에서 규모 6.5의 지진을 시작으로 16일에는 구마모토시(오전 1시25분, 규모 7.3), 아소 지역(오전 3시55분, 5.8), 오이타현(오전 7시11분, 5.3) 등 3곳에서 동시다발적인 강진이 일어났다.
16일 이후에도 여진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밤 규모 5의 지진이 관측됐다. 14일 밤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규모 4 이상을 관측한 지진은 모두 86회에 이르고 진도 1이상의 지진은 590회에 달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지진은 총 규모 7이 1회, 규모 6이 3회, 규모 6미만이 3회, 규모 5가 2회, 규모 5미만이 6회, 규모 4가 71회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은 추가 여진 및 관련 재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추가 여진으로 전기 및 가스, 수도, 통신 등 생활에 필요한 핵심 기능의 피해 상황도 크게 악화했다. 현재까지 구마모토현 내 약 3만4700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구마모토현 27만가구는 수도 공급이 끊긴 상태다.
재해 당국은 자위대 약 2만명을 급파해 실종자 수색 및 지원 물자 수송 등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