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세제개혁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0.27포인트(0.1%) 상승한 2만1813.67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과 인텔이 각각 1.2% 하락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S&P500지수는 4.08포인트(0.2%) 상승한 2443.05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265.64로 전일대비 7.34포인트(0.1%) 올랐다.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0.6%, S&P500지수는 0.7%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0.8% 상승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금융위기 이후 도입한 금융규제를 강력 옹호했다. 하지만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주앙은행(ECB) 총재는 “유럽과 일본에서 초기 단계이지만 세계경제에서 일어나는 회복은 단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매파적(통화긴축)이라고 해석하면서 유로는 강세를 보였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트 대통령은 다음주 30일 미주리주 방문시 오랫동안 기다려온 세제개혁을 주장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말까지 세제개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달러가 하락했다. 재닛 옐런 의장은 이날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지 않은 이후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7% 떨어진 92.55를 기록했다. 올들어 최저치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1.0509% 오른 1.1920달러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 떨어진 109.31엔에 거래됐다.
유가는 상승했다. 미 택사스 연안을 향해 북상중인 허리케인 '하비'가 정제뿐 아니라 에너지 생산, 수요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44센트(0.9%) 오른 47.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1.6% 떨어졌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37센트(0.7%) 상승한 52.41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 0.6% 하락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허리케인 하비는 중부 텍사스 해안에 상륙하기 전에 최고 풍속이 시속 120∼125마일(193∼201㎞)에 달하는 '카테고리 3' 등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5개 정유시설이 이미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에너지정보청(EAI)에 따르면 미국 정유시설의 45% 이상이 멕시코만 해안을 따라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미국 원유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전체 멕시코만 원유 생산의 21.6%와 천연가스 생산의 23.2%가 중단됐다.
금값이 달러 약세에 힘입어 6월초 이후 최고가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90달러(0.5%) 오른 1297.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월 5일 이후 최고가다. 주간으로는 0.5% 올랐다.
재닛 옐런 의장은 이날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통화정책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지 않았다.
연설 이후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금값은 올랐다.
9월물 구리는 보합세인 3.034달러로 거래됐다. 주간으로 3.2% 올랐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8.6센트(0.5%) 상승한 17.049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 0.3% 상승했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3.50달러(0.4%) 하락했다. 주간으로는 0.3% 밀렸다. 9월물 팔라듐은 931.05달러로 전일대비 5.10달러(0.5%) 하락했다. 주간으로 0.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