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 막히고 생산량도 뚝...쿠웨이트, 원유수출 '불가항력' 선언

바닷길 막히고 생산량도 뚝...쿠웨이트, 원유수출 '불가항력' 선언

조한송 기자
2026.04.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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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담 로이터=뉴스1) 장용석 기자 = 지난 12일(현지시간) 오만의 무산담주 해안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모습. 2026.04.18.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무산담 로이터=뉴스1) 장용석 기자
(무산담 로이터=뉴스1) 장용석 기자 = 지난 12일(현지시간) 오만의 무산담주 해안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모습. 2026.04.18.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무산담 로이터=뉴스1) 장용석 기자

쿠웨이트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원유 및 정제 제품 출하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는 지난 16일 계약사들에게 제품을 배송을 하지 못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있는 불가항력 조항을 발동한다고 통보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공급이 완전히 중단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불가능해지면서 쿠웨이트를 비롯한 산유국들은 생산량을 줄여야했다. 이달 초 미국 정부는 4월 한 달 동안 하루 900만 배럴 이상의 석유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추정했다.

쿠웨이트는 이번 전쟁으로 석유 정제소 등이 드론 공격을 받아 타격을 입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쿠웨이트의 생산량은 이라크가 침공한 이후인 1990년대 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교전이 완화되더라도 전체 생산량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수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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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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