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강진' 끝이 아니다…일본, '초대형' 후발 지진 주의보

'7.7 강진' 끝이 아니다…일본, '초대형' 후발 지진 주의보

조한송 기자
2026.04.20 21:45

(종합)일본 혼슈 동북부 해역서 규모 7.7 지진, 후발 대규모 지진 가능성 높아져

(서울=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 20일 일본 혼슈 도호쿠(東北) 지방 산리쿠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이와테현 등 태평양 연안 일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3분쯤 이와테현 미야코시 동쪽 약 100㎞의 산리쿠 앞바다(북위 39.8도, 동경 143.2도) 해저면 아래 약 1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 20일 일본 혼슈 도호쿠(東北) 지방 산리쿠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이와테현 등 태평양 연안 일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3분쯤 이와테현 미야코시 동쪽 약 100㎞의 산리쿠 앞바다(북위 39.8도, 동경 143.2도) 해저면 아래 약 1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20일 오후 일본 혼슈 동북부 해역에서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후속 대규모 지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12월 강진 이후 두번째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발령했다.

이날 NHK,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52분쯤 발생한 규모 7.7의 지진 이후 추가 초대형 지진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발령했다. 주의 대상 지역은 홋카이도,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지바 등 7개 현 내 182개 기초지방자치단체다.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의 두 곳의 심해 해구(일본 해구 및 치시마 해구로 추정)를 따라 후발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기상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세 번째 쓰나미가 첫 번째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보가 발령된 지역 주민들에게는 해제될 때까지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6시 45분 기준으로 홋카이도,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의 주민 17만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지진 발생 직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는 대책본부가 설치됐다. 지진 여파로 도호쿠 신칸센 운영사는 도쿄역과 신아오모리역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다. 신치토세 공항과 센다이 공항 운영사 측은 지진으로 인한 운영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도쿄전력도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쿄=AP/뉴시스] 20일 일본 혼슈 도호쿠 북동부 해안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도쿄 기상청에서 관련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회견장 모니터에는 쓰나미 경보도 표시돼 있다. 2026.04.20. /사진=민경찬
[도쿄=AP/뉴시스] 20일 일본 혼슈 도호쿠 북동부 해안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도쿄 기상청에서 관련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회견장 모니터에는 쓰나미 경보도 표시돼 있다. 2026.04.20. /사진=민경찬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52분 이와테현 산리쿠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를 당초 7.5에서 7.7로 상향 조정했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에서는 일본식 진도 계급으로 진도 5강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동에 지장을 느끼고 고정돼 있지 않은 가구는 쓰러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진원의 깊이는 약 19km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은 현재 이와테현과 홋카이도 및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에 발령했던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 다만 홋카이도,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쓰나미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지역의 해수면 높이는 최대 1미터에 달할 수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이와테현 쿠지항에서는 80cm의 쓰나미가 관측됐으며 수위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또 이와테현 미야코항, 홋카이도 우라카와정, 아오모리현 하치노헤항에서도 40c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일본 다른 지역에도 30cm 미만의 쓰나미가 도달했다. 도호쿠지역에서는 고층 빌딩을 흔들 수 있는 '장주기 지진동'이 관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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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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