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채권금리 상승에 일제히 하락...다우, 0.7%↓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2.22 06:58

뉴욕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이후 채권수익률이 4년내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3대 지수는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6.97포인트(0.7%) 떨어진 2만4797.7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303포인트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4.93포인트(0.6%) 하락한 2701.33으로 장을 끝냈다. 부동산업종은 1.8%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218.23으로 전일대비 16.08포인트(0.2%) 떨어졌다.

1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이 올들어 미국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정당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목표치인 2%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플레이션이 과열상태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의록 발표 직후 하락하던 채권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증시는 오름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10년 만기 채권수익률은 2.95%까지 치솟으며 다시 4년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5.9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전달 55.5와 시장전망치 55.3을 웃돌았다. 하지만 1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2% 감소한 538만채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전월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6% 오른 90.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이날 연방준비제도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전후로 등락을 거듭했다. 회의록 발표 직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1월 FOMC 회의록은 미국 경제의 견조한 상승세와 연방준비제도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강조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3404% 하락한 1.2289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4% 오른 107.69엔(달러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유가는 원유공급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센트(0.2%) 하락한 61.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7센트(0.3%) 오른 65.42달러로 장을 끝냈다.

오는 22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량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에 미 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앞서 9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은 180만 배럴 증가했었다.

또한 이날 달러 약세도 유가를 압박했다.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등 상품들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금값은 연방준비제도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90센트 상승한 1332.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연준의 1월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달러는 소폭 올랐지만, 금값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장중 0.1% 올랐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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