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美中 무역협상 우려에 하락...나스닥, 0.4%↓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5.19 06:20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7.16포인트(0.3%) 하락한 2712.97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0.8%)와 금융업종(-0.9%)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354.34로 전일대비 28.13포인트(0.4%) 떨어졌다. 페이스북(-0.6%), 애플(-0.4%), 아마존(-0.5%), 넷플릭스(-0.3%),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1.1%)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1포인트(0%) 상승한 2만4715.09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은 전날 워싱턴DC에서 2차 무역협상에 돌입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협상의 성공에 대해 회의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이 미국에 2000억 달러의 무역흑자 축소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중국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다우지수는 주간으로 0.5% 떨어졌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 0.7% 하락했다. 채권수익률 상승세가 이번주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전일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3.07%를 기록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1% 상승한 93.68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1.2% 올랐다. 4월 27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국채수익률 상승세가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2035% 하락한 1.1770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보합세인 110.75엔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1센트(0.3%) 떨어진 71.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8% 올랐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79센트91%) 떨어진 78.51달러로 장을 끝냈다. 전날 장중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80달러를 돌파했으며, 주간으로는 1.8% 상승했다.

유가는 주말을 앞두고 하락하며 숨고리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전날 유가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낸 것도 가격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여파로 유가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토털이 50억 달러 규모의 이란가스전 사업을 중단하는 등 미국의 이란 제제 부활로 인한 영향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석유정보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는 이번주 가동중 인 원유채굴기수는 전주와 동일한 844개라고 발표했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하지만 채권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에 주간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90달러(0.2%) 오른 1291.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2.2%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8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대의 주간 하락이다.

미중간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우려 등이 이날 금값 상승을 지지했다. 하지만 채권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에 최근 금값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2% 떨어진 16.455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는 1.8% 하락했다.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8% 밀린 3.064달러에 거래됐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6% 떨어진 886.5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8% 하락한 960.20달러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