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한 귀국자 36명, 신종코로나 의심"

황시영 기자
2020.02.03 15:46

AFP "양성 여부 현지시간 3일 공개"

지난 2일 프랑스 국민들을 태운 우한발 전세기가 프랑스 남부에 있는 이스트르 군용공항에 이륙한 가운데 프랑스 방역당국이 탑승객의 체온을 재고 있다./사진=AFP, 프랑스군영상홍보팀(ECPAD) 제공.

프랑스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수송해온 자국민 포함 유럽 국적자 254명 가운데 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254명을 태운 비행기는 지난 2일 프랑스 남부 이스트르 군용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두번째 우한발 수송 임무를 마쳤다.

아그네스 부진 프랑스 보건장관은 "신종 코로나 의심증세를 보이는 약 20명은 공항에 그대로 남아있다"며 "이들은 진단키트로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단 결과는 프랑스 시간으로 3일에 알려질 예정이다.

254명 가운데는 프랑스 국적자들도 있지만, 유럽 타국적자들도 있다. 이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 의심증세가 없는 사람들은 프랑스 이스트르를 경유해 본국으로 바로 돌아갔다. 타국적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 증세를 보인 16명도 각각 따로 송환됐다.

9명의 벨기에인과 이들의 동행자 3인, 15명의 네덜란드인과 이들의 중국인 파트너들은 브뤼셀 근처 군용공항에 14일간 격리 수용된다고 AFP는 전했다.

프랑스 정부가 파견한 첫번째 우한발 비행기 탑승객들은 지중해 연안에 있는 한 리조트에 격리수용돼 검역을 거치고 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코로나 의심증세를 보였으나 진단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에는 지금까지 총 6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중국내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는 3일 361명에 달하면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때 사망자수(중국 본토 349명)를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이미 사스의 8098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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