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코로나19 확산과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지정된 격리 구역을 이탈한 홍콩인 2명을 체포하기 위해 검거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에 따르면 10일 홍콩인 9명이 보건 당국의 조치를 따르지 않고 지정된 격리 구역을 이탈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중 2명의 소재가 12일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8일 중국과 타국을 다녀온 총 1193명(홍콩 거주민과 비거주민)에게 14일간 격리 조치가 내려졌는데, 이 중 자가격리 대상 홍콩인 9명이 당국과 연락되지 않았으며, 9명 중 2명은 소재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그러면서 그는 “격리 명령을 어긴 것은 범죄행위이며, 최대 2만5000 홍콩 달러(약 390만 원)를 벌금으로 부과하거나, 최대 6개월까지 징역을 받을 수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또 "앞으로 격리 구역을 이탈하고, 당국의 1차 경고에도 불응한다면, 개인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홍콩 당국은 14일 동안 격리자가 지정된 장소에 안전하게 있는지 영상 통화를 하는 등 수시로 확인을 하고 있다.홍콩 내 거주자는 자가격리가 되며, 비거주자는 호텔이나 정부가 마련한 격리시설에서 지낸다. 격리 기간 동안 이들은 20~30m가량 격리 장소를 벗어나면 당국에 자동으로 보고가 되는 팔찌를 차고 있어야 한다.
대니얼 청 보건복지부 차관은 대부분이 보건당국의 명령을 잘 따르고 있다며, 이탈자가 있었지만 시스템 관리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