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통근·무상통학… 與서울·경기 예비후보, '출퇴근 민심 잡기' 총력전

30분 통근·무상통학… 與서울·경기 예비후보, '출퇴근 민심 잡기' 총력전

김도현 기자, 김효정 기자
2026.03.15 15:48

[the300](종합)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회출입기자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11.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회출입기자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11.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후보들이 '출퇴근 민심'을 잡기 위한 교통 정책 대결에 나섰다.

후보마다 △30분 통근도시 △무상통근 △10년 단계적 전면 무상 대중교통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경쟁적으로 내놨다. 민생과 가장 밀접한 분야 중 하나인 교통 혁신을 통해 경·본선 경쟁력을 높이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與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 "대중교통 혁신" 한목소리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전 성동구청장)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교통 공약 영상을 통해 "서울 교통 체계 혁신을 통한 30분 통근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 집 앞 10분 역세권 △내 집 앞 5분 정류소 등과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내 집 앞 공공 공유오피스 등을 설치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정 예비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들어 지지부진했던 (서울 주요 지역의) 경전철 건설 속도를 높이고 서울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혁으로 서울 구석구석과 지하철역 등을 시내버스·마을버스·공공버스 등으로 연결할 것"이라며 "서울 전역을 30분 이내 통근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의 출퇴근길을 피곤하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교통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3.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교통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3.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전현희 예비후보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통학과 전면 무상교통 추진 등 7대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전 예비후보는 "무상통학으로 의무교육을 완성하고 전면 무상교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의 K-패스(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를 서울의 기후동행카드(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와 접목해 서울형 KS패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참여자 가운데 가장 먼저 교통 화두를 던진 박주민 예비후보는 "대중교통은 시민의 공유자산이고 주인이 시민이니 당연히 무상이 돼야 한다"며 10년간 단계적으로 서울 대중교통 전면 무상화를 공약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올 패스(SAP) 도입 △한강버스 사업 백지화 및 9호선 예산 집중 △9호선 급행열차 전면 8량화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김영배 예비후보는 '누구나 10분 안에 주요 거점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체계 재설계'를 제안했고 김형남 예비후보는 '일하는 시민의 대중교통비 100% 세액공제'와 '시내버스 완전 서울시 직영제 전환' 등을 꺼내 들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시장에 출마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서울장애인부모연대 간담회를 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3.12.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시장에 출마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서울장애인부모연대 간담회를 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3.12. [email protected] /사진=김명년

與 경기도지사 후보 합동연설회도 교통혁신 공약 화두로

이날 민주당사에서 한준호·추미애·양기대·권칠승·김동연(기호순)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도 교통 공약이 이슈였다.

권칠승 후보는 '덜 피곤한 경기인'을 강조하며 "현재 50대 수준인 경기 출퇴근 전용 버스를 1000대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수원, 동탄, 의정부, 별내 등 거점역을 중심으로 열차 확대와 환승 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링(ring)' 공약을 공개했다. 한 후보는 "서울을 거치지 않아도 경기도 어디든 빠르게 연결되는 순환 철도망을 만들겠다"면서 "판교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로 경기도 곳곳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더 이상 서울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왼쪽부터), 추미애 의원, 양기대 전 의원,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권칠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검증을 위한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15. photo@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왼쪽부터), 추미애 의원, 양기대 전 의원,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권칠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검증을 위한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15. [email protected] /사진=

광명시장을 지낸 양기대 후보는 "세금을 더 걷지 않고 국비와 자동차 교통 기금, 탄소 중립 예산을 재배치해 무상 대중교통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추미애 후보 "성장만 말하는 경기도가 아니라 성장의 과실이 도민의 삶으로 돌아오는 경기도,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산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강한 성장 △특혜와 반칙 없는 공정한 경기 △AI 행정 혁신 △생애 맞춤형 돌봄 체계를 통한 따뜻한 경기 등 공약을 제시했다.

김동연 후보는 "청년 전·월세 안심지원과 공공요양원 300개소, 경기패스 시즌2를 통해 주거·돌봄·교통 3대 생활비 반값 시대를 열겠다"며 "하늘길, 땅길에 있는 철도와 도로, 전력망을 지하로 내려 경기도의 공간을 완전히 바꾸는 '경천동지 프로젝트'도 가동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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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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