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의 간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의료진 부족을 겪고 있는 우한에 파견 나가며 자발적으로 집단 삭발을 했다.
중국 현지매체인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은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산시성 시안의 간호사들이 긴 머리칼을 자르고 삭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20여명의 간호사들은 삭발한 머리를 공개하며 웃으며 엄지를 척 들어 보였다.
간호사들은 신종 코로나와 더욱 효과적으로 싸우기 위해 머리를 삭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머리카락을 깎으면 노출된 머리카락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보호장구를 입고 벗는 과정이 더욱 쉬워진다.
환자의 상태 파악과 치료에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우한의 상황에서 간호사들의 집단 삭발은 의료진의 빛나는 희생을 보여준다.
현재 우한 현지 의료진들은 화장실을 가는 대신 성인용 기저귀를 착용해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올 정도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7일에는 우한대 인민병원의 한 간호사가 삭발을 결심해 화제가 됐다. 삭발한 간호사 샨 시아도 "병원에서 머리카락을 통해 질병을 전염되는 것을 막고, 보호복을 착용하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삭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