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부양안의 부분 합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둔 덕분이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22.05포인트(0.43%) 상승한 2만8425.51를 기록했다. 한 달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27.38포인트(0.80%) 오른 3445.83, 나스닥 지수는 56.38포인트(0.505) 상승한 1만2420.98을 나타냈다.
◇트럼프, 스몰딜 타결될 수도:이날 증시는 추가부양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2거래일 연속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와 돌연 추가 부양안 협상의 중단을 선언했었다.
하지만 이틀 후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추가 부양안과 관련해 의회와 협상이 재개됐다며 일부 지원안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의 항공업 지원안과 전국민 1200달러 현금 지급만 민주당과 협상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민주당의 낸시 펠로우 하원의장은 항공지원안이 국가안보의 문제라며 포괄적 합의의 연장선 상에서만 협상가능한 영역이라고 반박했다. 펠로우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부분 협상안에 사실상 퇴짜를 놓으면서 이날 증시 상승폭은 줄었다.
주간실업 수당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많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일주일 동안 접수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84만건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 82만5000건을 상회했다.
◇IBM 분사 소식에 주가 6% 급등:S&P500의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는데 에너지 3.78%, 금융 1.36%, 유틸리티 1.8%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에너지의 경우 위력 3등급의 허리케인 델타가 멕시코만 원유시설을 위협하며 유가가 3% 급등했다.
높은 변동 장세 속에서 항공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올랐다. 유나이티드와 델타 항공은 1% 이상 상승했고 아메리칸에어라인은 0.6% 올랐다.
IBM은 클라우딩과 인공지능(AI) 솔루션 중심의 IT인프라사업부문을 분사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6% 뛰었다. 모건스탠리가 자산운용 이튼밴스를 7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이튼밴스의 주가는 48% 급등했다.
리제네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한 항체 칵테일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 소식에 1.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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