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오미크론 변이 여파와 연방준비제도의 정책변화 등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04포인트(0.89%) 내린 3만5650.95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43.05포인트(0.91%) 내린 4668.9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7.32포인트(1.39%) 내린 1만5413.28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486%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417%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경제 재개 수혜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각각 3.44%, 4.95% 하락하는 등 항공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주가 각각 4.88%, 4.42% 하락하며 크루즈주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보잉은 3.74% 하락했다.
반면 백신주 주가는 상승했다. 모더나는 이날 5.80% 올랐고, 화이자와 바이오앤텍 주가는 각각 4.58%, 7.97% 올랐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최고 보건자문관은 "코로나 부스터샷이 최적의 방법"이라며 "그러나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치는 것에 대한 정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기술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애플이 2.07%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4.98%, 6.75% 하락했다. 넷플릭스와 알파벳은 각각 1.17%, 1.47% 하락했다.
자동차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제너럴모터스는 6.46% 하락했고, 포드도 4.30% 주가가 내렸다.
에너지주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마라톤 오일은 각각 4.12%, 5.12% 하락했고,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본에너지도 각각 5.01%, 5.44% 하락했다.
로이홀드그룹의 짐 폴슨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시장부터 계속되는 코로나19 우려까지 걱정이 많다"며 "오늘부터 앞으로 며칠 동안은 아마 연방준비제도의 움직임이 관건이 될 것이며, 그들이 얼마나 매파적 태도를 취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준의 첫 긴축정책 전환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증시 내 방어업종, 대형주, 채권, 달러화 등을 제외한 모든 것을 팔고 있다"며 "FOMC 정례회의와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투자자들은 공포가 증시에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