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갤러웨이는 런던에 거주 중인 미국인으로, 기업가에서 마케팅 교수, 행동주의 투자자, 작가이자 도발적인 팟캐스트 진행자로 변신한 인물이다.
시장과 비즈니스, 기술, 정치에 대한 신랄하고 때로는 거친 언변으로 그는 수백만 회 다운로드되는 인기 팟캐스터로 자리 잡았다. 그의 비판 대상은 도널드 트럼프의 노골적인 백악관 사익 추구("규모와 속도 면에서 역대급 사기극")부터 메타(Meta)의 도덕적 실패("마크 저커버그와 내 이웃 스티브의 차이가 뭔지 아세요? 스티브는 그런 ××이 아니에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갤러웨이는 수차례 회사를 창업하고 매각한 바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성공은 브랜드 리서치 업체 L2를 1억5800만 달러(약 2155억원)에 매각한 것이다. 한동안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가르치기도 했다.
2008년 금융위기 직전 몇 달 사이 그는 7억 달러(약 9500억원)를 조달해 잠시 뉴욕타임스 최대 주주가 되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교수가 7억 달러를 끌어모을 수 있었다면, 그건 시장이 과대평가됐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여전히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가 런던으로 이주하게 된 계기는 팟캐스트 활동 때문이었다. 그는 2022년 가족과 함께 런던으로 이사했고, 현재 리젠트파크 인근 자택 주방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그의 집 지하 스튜디오에서는 매주 여러 개의 프로그램이 녹음된다. 테크 중심의 '피벗'(Pivot)은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와 공동 진행하고, 보다 폭넓은 비즈니스 및 커리어를 다루는 '더 프로프 G 팟'(The Prof G Pod)도 있다.
이 외에도 금융시장에 집중한 방송을 진행하고, 구독자 5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주간 뉴스레터를 발행하며, 다양한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재정 상황이나 사생활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최근 공급망 리서치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로 1700만 파운드(약 317억원)를 벌었다는 사실을 거리낌 없이 공개했으며, 미국 텍사스의 한 센터에서 치료 목적으로 케타민 복용을 시도한 경험도 글로 남겼다.
청중에게 금기시되는 주제는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만 빼고는 다 괜찮아요"라고 태연하게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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