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카드뮴' 함유, 중국산 반지…英아마존서 퇴출 '판매중단'

이재윤 기자
2025.10.04 13:35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서울 종로구의 귀금속 행사장 모습./사진=뉴스1

영국에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 물질'이 함유된 중국산 악세서리의 판매가 중단됐다.

2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제품안전기준청(OPSS)은 중국에서 제조된 D브랜드 '나비 모양 반지'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카드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은색 나비 디자인으로 투명 비닐에 포장돼 판매됐으며,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케팅됐다.

OPSS는 이 반지가 '심각한 화학적 위해 제품'이라며 즉각적인 회수 조치를 명령했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은 자사 온라인몰에서 해당 상품을 삭제했다.

카드뮴은 체내에 축적돼 호르몬 교란, 신장·뼈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불임과 암을 비롯한 심각한 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고농도 카드뮴 흡입 시 호흡곤란, 가슴 통증, 금속 맛, 독감 유사 증상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폐 손상, 다발성 장기부전,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마존은 "모든 판매 제품은 관련 법규와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 "위험 제품은 즉시 삭제하고, 판매자·제조사·정부기관과 협력해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뮴은 주로 니켈-카드뮴 배터리, PVC 플라스틱, 도자기·유리 착색제 등에 소량 사용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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