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으로 집 흔들려"…미국 테네시 폭약 공장 폭발로 19명 실종

이영민 기자
2025.10.11 10:55
10일(현지시간) 오전 7시45분쯤 미국 테니시주 중부에 있는 어큐럿 에너제틱 시스템즈의 군용 폭발물을 제조하는 공장 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AP=뉴시스

미국 테네시주의 폭약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19명이 실종됐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쯤 테니시주 중부에 있는 어큐럿 에너제틱 시스템즈의 군용 폭발물을 제조하는 공장 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크리스 데이비스 험프리 카운티 보안관은 이 폭발로 1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현장을 두고 자신이 본 "가장 참혹한 광경"이라며 "지옥 같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테네시주 의료기관인 트라이스타 헬스는 이번 폭발로 가벼운 부상을 입은 3명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며 그중 2명은 퇴원했고, 1명은 응급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발생 시간 현지 WTVF-TV가 촬영한 항공 영상에는 불에 탄 시설과 차량들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 현장 주민들은 수십 km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리고 충격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폭발 현장에서 20km 거리에 사는 주민은 집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으며 일부 주택 카메라에 폭발 굉음이 녹음됐다. 한 주민은 10여 년 전 해당 공장에서 비슷한 폭발 사고가 있었다고 했다.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테네시 주도 내슈빌에서 남서쪽으로 97km 정도 떨어진 벅스토트 지역에 위치해 있다. 5개 생산 시설과 1개 실험실에서 폭발물을 시험, 제조해왔다. 직원은 약 75명이며 폭발 당시 건물 내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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