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중국 데이터센터 서버 칩 시장 철수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5.10.18 05:45
/머니투데이DB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중국 내 데이터센터용 서버 칩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다만 마이크론이 중국 외 지역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노트북 제조업체 레노버를 포함해 중국 고객사 2곳에는 계속 칩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은 중국의 자동차와 휴대전화 부문에도 계속 칩을 공급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해당(데이터센터) 부문이 (중국의) 금지 조치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1기 당시 시작된 미중 관세전쟁 이후 화웨이 등 중국 업체에 대한 제재에 맞서 2023년 5월 마이크론에 제재를 가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중국 내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가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중지하도록 했다.

마이크론이 중국 내 데이터센터 칩 시장에서 한발 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계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대한 미국 장비 반입을 제한하면서 삼성전자 등도 중국 현지 공장 운영에 적잖은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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