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 8월 무역 적자 규모가 596억달러로 한달 전보다 23.8%(186억달러) 줄었다고 미 상무부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10억달러 적자)를 밑도는 수준이다.
8월 무역 지표는 당초 지난달 7일 발표됐어야 하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발표가 한달 넘게 늦어졌다.
미국의 무역 적자는 지난 4월 상호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재고 물량을 늘리기 위해 수입을 확대하면서 3월까지 크게 늘었다가 4월 들어 관세가 부과된 국가와 품목을 중심으로 대폭 줄어든 뒤 관세 정책 변동에 따라 다시 확대됐다가 축소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8월에는 수출이 2808억달러로 전달보다 2억달러(0.1%) 늘어난 가운데 수입이 3404억달러로 전달보다 184억달러(5.1%) 줄면서 적자 폭이 감소했다.
특히 소비재 수입이 전달보다 37억달러 줄어든 551억달러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7월(545억달러)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게 전체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