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19세 딸이 성인 영상물에..."애를 어떻게 키웠길래" 호주 발칵

구경민 기자
2025.11.24 10:56
호주의 한 정치인이 딸의 성인물 출연 사실이 알려져 지역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 사진=인스타그램

호주의 한 정치인이 딸의 성인물 출연 사실이 알려져 지역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두갈드 손더스(52) 전 뉴사우스웨일스(NSW) 국민당 대표(야당)는 19세 딸 찰리 손더스가 성인 콘텐츠 제작 과정을 다룬 온라인 프로그램에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자 즉시 당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해당 영상은 성인물 제작 환경과 실제 창작 과정을 리얼리티 형식으로 구성한 것으로, 찰리가 성인이 되자마자 제작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얼굴 비공개 방식으로 활동해 온 과정 등을 직접 설명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었다.

출연자인 찰리 손더스는 "성인이 되자마자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활동해 왔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도대체 애를 어떻게 키웠길래 딸이 19살에 저런 일을 하지?", "정치인 가족이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벗는 거에 중독된 사람인가"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두갈드 손더스는 "가족을 돌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짧은 입장을 내놓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측근들은 "최근 가족 건강 문제도 있었고, 여러 사정이 겹쳐 당 대표직을 더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일각에선 영상 공개 직후 정치적 부담감을 피하기 어려웠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찰리 손더스가 출연한 프로그램은 포르노 배우들과 제작자들의 삶과 수익 구조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영상이 공개되는 순간 가족과 주변 인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냐"며 책임 있는 판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두갈드 손더스는 당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지역구 활동은 계속 이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