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아메리카 "S&P500, 내년 말까지 상승 여력 5%도 안돼"

권성희 기자
2025.11.28 08:52
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내년에도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상승폭은 대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주식 및 퀀트 전략가인 사비타 서브라마니안은 기본적인 시나리오에서 내년 말 S&P500지수의 목표치를 7100으로 제시했다. 이는 S&P500지수의 지난 26일 종가인 6812.61에 비해 4.2% 남짓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S&P500지수가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20% 이상 올랐고 지난 10년간 연평균 12% 이상의 수익률을 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목표치는 시장의 기대치를 대폭 낮추는 것이다.

서브라마니안은 "올해는 멀티플 확대와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S&P500지수를 15% 끌어올렸으나 내년에는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만 S&P500지수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기업들의 순이익이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이 위축되면서 S&P500지수의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S&P500지수가 55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는 현 수준에서 20% 가까운 하락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을 때 평균적인 하락률이다.

서브라마니안은 반면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S&P500지수가 현재 수준보다 25%가량 높은 8500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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