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37만원씩' 받는다..."현명한 투자" 9조원 쏜 델 창업자 부부

양성희 기자
2025.12.03 09: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CEO(최고경영자)와 그의 아내 수잔 델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델 부부는 미국 10세 이하 어린이 투자 계좌에 62억5000만달러(한화 약 9조2000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로이터)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스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 마이클 델 부부가 미국 어린이 투자 계좌에 62억5000만달러(한화 약 9조2000억원)를 기부한다.

3일 미국 A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이클 델과 수잔 델은 62억5000만달러를 기부해 미국 어린이 2500만명에게 투자 자금으로 250달러(한화 약 37만원)씩 입금할 예정이다.

이른바 '트럼프 계좌' 프로그램과 연동해 지원한다. 트럼프 계좌는 2025년 1월1일부터 2028년 12월31일 사이에 태어난 아기 계좌에 1000달러(한화 약 147만원)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델 부부의 기부금은 이 이전에 태어난 10세 이하 어린이 대부분에게 지급될 계획이다. '트럼프 계좌' 수혜를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원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민간 기부 중에서 역대 가장 큰 금액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유하게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이 미래에 더 큰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델 CEO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재정적으로 앞서나가면 세상이 넓어진다"며 "아이들에 대한 투자는 가장 현명한 투자"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계좌'에 대해 "삶을 변화시키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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