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금융서비스도 위협

권성희 기자
2026.02.12 04:20

세무플랫폼 '헤이즐' 공개, 대체 우려↑
LPL파이낸셜 주가 한때 '11%' 급락

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개인의 세무업무를 처리해주는 AI(인공지능)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금융서비스회사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AI가 소프트웨어산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이어 금융서비스산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불안이 고조된 탓이다.

이날 기술 플랫폼인 알트루이스트는 자사 AI 플랫폼 '헤이즐'을 통해 고객의 개인 세무신고서와 급여명세서, 계좌내역서 등을 읽고 몇 분 만에 개인화된 세무전략 수입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에 금융서비스회사인 LPL파이낸셜 주가는 한때 전거래일 대비 11%까지 급락했다가 8.3% 하락으로 마감했다. 찰스슈왑은 7.4%, 레이먼드제임스파이낸셜은 8.8% 각각 하락했다. 모간스탠리마저 2.4% 내렸고 JP모간도 1.2% 약세를 보였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0.6% 강세로 마감했다.

CNBC는 AI가 금융자문회사의 일부 서비스를 대체하거나 최소한 금융자문회사의 이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금융주가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아이셰어즈 미국 브로커-딜러&증권 ETF(IAI)'는 3.1% 떨어졌다. 이처럼 AI가 소프트웨어회사의 기능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으로 소프트웨어주가 급락한 데 이어 금융서비스회사까지 타격을 받으면서 AI 역풍이 어느 산업에 불어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제기된다. 한편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지수만 0.1% 강보합으로 마감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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