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억만장자 투자자 'AI 거품론' 정면돌파…"잠재력 과소평가"

뉴욕=심재현 기자
2026.02.12 07:19
빌 애크먼. /로이터=뉴스1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 스퀘어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에 대규모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CN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AI 사업의 잠재력에 거듭 신뢰를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퍼싱스퀘어는 이날 투자자 설명회 자료에서 "메타가 AI 시장에서 확보한 장기적인 잠재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본다"며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사업을 가진 회사 중 한곳인데 주가가 상당히 할인돼 있다"고 밝혔다.

퍼싱스퀘어는 최근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AI 과잉 투자 우려도 일축했다. 퍼싱스퀘어는 "AI 관련 지출 우려는 AI로부터 기대되는 장기 상승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퍼싱스퀘어는 지난해 4분기 메타 지분을 매입했다. 전체 펀드 자금에서 메타 지분 투자 비중은 10%가량이다.

메타 주가는 지난해 8월 고점보다 16%가량 하락한 상태다.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관련 자본지출 부담이 늘면서 투자 대비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진 게 주가를 끌어내렸다.

메타는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이 최대 1350억달러(약 194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