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수소전지 기반시설 제안"

올랜도(미국)=심재현 기자
2026.02.25 05:48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 III Batch-2 잠수함.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현대차그룹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캐나다에 수소연료전지 기반시설 건설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화오션 캐나다법인의 글렌 코플랜드 사장은 이날 공개된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당국자들에게 대형 화물차의 수소연료전지 충전소 3~4개를 주요 운송경로에 구축하는 초기 계획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코플랜드 사장은 "이 계획이 실현되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며 "화물트럭이든 철도든 주요 교통 회랑에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대차와 캐나다 정부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가 최종 수주를 두고 결선에서 경쟁 중이다.

캐나다는 잠수함 유지·보수를 위한 기반시설을 캐나다 해안에 조성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건설과 희토류 광산 개발, 소형모듈원전(SMR), 고속철도 등 캐나다 기간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생산·충전·저장·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역량을 앞세워 초계 잠수함 수주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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