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UN 이란대사 "미국-이스라엘 공격, 심각한 반인도적 전쟁 범죄"

정심교 기자
2026.03.01 09:59
(뉴욕 AFP=뉴스1) 강민경 기자 =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유엔 주재 이란 대사가 1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갈등 완화를 촉구했다. 2025.6.16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욕 AFP=뉴스1) 강민경 기자

이란이 28일(현지 시간) 자국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반인도적인 전쟁 범죄'라고 날 세워 비판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주유엔(UN) 이란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번 공격으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부상했으며, 이 중 다수는 여성과 어린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단순한 군사작전이 아니라, 민간인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무고한 민간인의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반인도적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차별적인 폭격과 공격으로 인해 민간인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됐으며, 긴급 의료 지원과 인도적 구호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AFP=뉴스1) 권영미 기자 =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유엔 주재 이란 대표가 2025년 6월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이스라엘-이란 분쟁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2025.06.24.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욕 AFP=뉴스1) 권영미 기자

이라바니 대사는 "이번 공격이 국제인도법과 전쟁법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으며, 민간인 보호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개입하지 않는다면, 무고한 민간인 피해는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며,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과정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공격을 중단하고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라바니 대사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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