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킨 가운데 그의 검소한 주거 환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테슬라와 스페이스X 관련 소식을 전하는 해외 블로거 디마 제뉴크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자택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제뉴크는 머스크의 집에 대해 "화려한 것 하나 없이 오직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만 갖춰진 집"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 속 거실과 주방에는 평범한 가구만 배치돼 있었고, 벽면 장식도 거의 없는 모습이었다. 다만 일본도와 로켓 모양 조형물 등으로 머스크의 취향을 엿볼 수 있었다.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도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며 아들의 생활 방식을 언급했다. 그는 "냉장고에 먹을 것이 거의 없었고 수건도 한 장뿐이었다"며 "아들을 위해 내가 양보해야 했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머스크는 2021년 5만달러(약 7400만원) 수준의 조립식 주택에 산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해당 주택은 부엌과 침실, 욕실이 갖춰진 약 34㎡ 규모의 소형 주택이다.
당시 머스크는 재산 증식 논란이 불거지자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부자 동네 벨 에어에 보유하던 주택 세 채를 약 4090만달러(약 610억원)에 매각한 뒤 조립식 주택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머스크는 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머스크의 자산은 테슬라 주가 상승과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전년보다 5000억달러 늘어난 8390억달러(약 1252조원)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