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무인택시 갑자기 멈춰 '쾅'…"승객 1시간 갇혔다" 中 발칵

채태병 기자
2026.04.01 14:11
중국에서 운행 중인 바이두의 자율주행 무인택시 '뤄보콰이파오' 모습. /사진=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바이두가 운영 중인 자율주행 무인택시 '뤄보콰이파오' 100여대가 갑자기 도로에 멈춰서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봉면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우한시 도로를 달리던 뤄보콰이파오 여러 대가 갑자기 정지해 승객들이 차 안에 갇혔다.

도로 위에서 갑자기 멈춘 무인택시들 때문에 크고 작은 접촉 사고가 나기도 했다. 현지 교통경찰 등이 현장 정리에 나섰으나 일부 승객은 1시간 이상 차에 갇혀 있다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교통경찰은 언론에 "관할구역에서 100여대의 뤄보콰이파오 차량이 멈췄다"며 "많은 사람이 도로에 갇힌 탓에 구조 작업을 벌여 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 안에 누르면 문이 개방되는 긴급 버튼이 있었으나, 주변에 차량 통행이 잦아 섣불리 누르지 못한 승객들이 많았다"며 "그들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번 사태는 뤄보콰이파오의 시스템 고장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바이두 측은 아직 사고 관련 보상 방안 등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바이두는 2022년 5월 우한 지역에 뤄보콰이파오를 정식 도입했다. 이후 같은해 8월부터 완전 무인 상업화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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