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파괴? 아직 시작도 안했다…교량, 다음은 발전소"

양성희 기자
2026.04.03 16:45

[미국-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강력한 타격을 예고한 가운데 교량, 발전소를 구체적인 공격 목표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밤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우리 군대는 이란에 남은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면서 "다음은 다리, 그 다음은 발전소"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란의) 새 지도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또한 신속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썼다. 합의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엔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가장 큰 교량이 공습으로 파괴되는 영상을 올리며 지도부에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란에서 가장 큰 다리가 무너졌고 다시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 시대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를 매우 강하게,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쟁 한달을 넘기며 초기에 설정했던 군사 목표물 타격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경제 인프라 공격으로 전략을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지도부가 군에 "경제적 목표물을 추가로 타격하라"고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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