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레소] "전쟁 낙관론에 베팅" 뉴욕증시 상승… 삼성전자 서프라이즈에 마이크론도 강세

정이슬 MTN PD
2026.04.07 11:08
미국과 이란의 휴전 논의 소식에 뉴욕증시가 4일 연속 상승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타격 경고로 유가가 재상승하며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 3월 ISM 서비스업 PMI 가격 지수가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며 전쟁의 충격이 실물 경제 지표로 확인되었고, 사모신용 시장의 환매 제한 사태 확산에 월가 거물들이 유동성 위기를 경고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브로드컴-구글 동맹 소식에 AI 반도체 생태계는 굳건한 모습을 보였고, 미국은 중국의 AI 굴기를 막기 위해 첨단 장비 수출 금지 법안 발의 및 AI 3대장과의 기술 방어 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 휴전 기대 속 이어진 4일 랠리 vs 트럼프 "하룻밤 새 없앨 수 있다" 경고

미국과 이란이 45일간의 임시 휴전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다우지수가 3주 내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스닥과 S&P500이 4일 연속 오르며 올 1월 이후 최장기 랠리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그게 내일 밤이 될 수도 있다"며 극단적인 타격을 경고하자, 하락하던 WTI 유가가 112달러로 재돌파하며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 13년래 최대 폭 뛴 서비스업 물가… 전쟁 청구서 현실화

전쟁의 충격이 실물 경제 지표로 확인되기 시작했습니다. 3월 ISM 서비스업 PMI에서 가격 지수가 러우 전쟁 이후 최고치인 70.7을 기록하며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7.7pt)을 그렸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따른 원유, 비료, 화학 제품 가격 급등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끈적해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 사모신용 덮친 유동성 공포… 다이먼·버핏 "불이야!" 경고

사모신용 시장의 환매 제한 사태가 확산하자 월가의 거물들이 일제히 강력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CEO는 "신용 사이클의 역습"을 언급하며 불투명한 사모대출이 예상보다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워런 버핏 역시 "극장(금융 시스템)에서 불이 나면 남들보다 먼저 문으로 달려가야 한다"며 신뢰 붕괴 시 유동성 위기가 금융권 전반으로 전염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 AI 반도체의 시간: 메모리 강세 & 브로드컴-구글 동맹

거시적 공포 속에서도 AI 반도체 생태계는 굳건했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익 57조 원대)와 모건스탠리, 씨티 등 주요 IB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마이크론(+3.2%)과 씨게이트(+5.6%) 등 메모리 및 하드웨어 주식들이 반등했습니다. 특히 브로드컴은 구글의 차세대 AI 칩 생산 계약을 따내고 앤스로픽에 거대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기로 하며 시간외 3%대 상승했습니다.

▶ 美, 중국에 '이중 잠금장치'… ASML 직격탄 & AI 3대장 뭉쳤다

미국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면에서 중국의 AI 굴기를 원천 봉쇄하고 나섰습니다. 미 의회가 첨단 장비는 물론 구형(DUV) 장비의 수출 및 유지보수까지 금지하는 'MATCH 법안'을 발의해 네덜란드 ASML 주가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등 미국의 AI 국가대표 3인방이 중국의 'AI 모델 복제 및 데이터 탈취'를 막기 위해 기술적 방어 체계를 공동 구축하며 민관 합동의 강력한 '기술 만리장성'을 쌓아 올렸습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 이 영상은 매일 오전 유튜브 [MTN 월가워즈]에서 다시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상편집 : 조배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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