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휴전 연장, 미·이란 협상으로?…닛케이, 0.34%↑[Asia오전]

정혜인 기자
2026.04.24 11: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3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집무실에어 이스라엘과 레바논 고위 관계자와 회담 후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이 3주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AFPBBNews=뉴스1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전망이 여전히 안갯속인 상황에서 2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시장에선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연장이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으로 이어질 거란 기대와 양측의 갈등이 더 심화할 거란 우려가 엇갈린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4% 상승한 5만9343.4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이날 일본 시장 내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에 대한 경계감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연장으로 일부 완화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간밤 미국 반도체 종목 상승 영향으로 일본 내 반도체, AI(인공지능)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휴전 연장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전될 거란 기대를 키우며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고위 관계자들과 평화 회담을 했다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이 3주 연장된다고 밝혔다.

양국은 앞서 미국의 중재로 미 동부시간 16일 오후 5시부터 1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이란은 앞서 미국과 '2주 휴전' 이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레바논 무장 단체) 무력화를 목적으로 레바논을 공격했다며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미국은 레바논 사태가 이란과의 종전협상에 영향을 줄 것을 의식한 듯,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을 적극적으로 중재했다.

중화권 증시에서는 대만 홀로 오름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기준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53% 오른 3만8293.05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1% 떨어진 4068.23에, 홍콩 항셍지수는 0.74% 빠진 2만5723.1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는 "상하이종합지수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안감에서 촉발한 매도세에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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