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삼성전자 연내 중국서 가전·TV 판매 사업 철수"

조한송 기자
2026.04.27 21:24

닛케이 "중국 업체에 가격 경쟁력 밀려...연내 철수 목표"

[서울=뉴시스] 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삼성전자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밀란'에서 참석자들이 비스포크 AI 냉장고 1도어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중국에서의 가전·TV 판매를 접는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관계자 취재를 통해 "삼성의 중국 내 가전·TV 판매는 중국 업체의 대두로 수익이 저조한 상태"라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닛케이는 삼성전자가 이달 말 중국 내 가전 및 TV 판매 중단을 최종 결정, 중국 내 재고를 순차적으로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안에 중국에서의 가전 판매를 완전히 끝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닛케이는 삼성전자가 이러한 현 생산 체제는 유지하면서 중국을 국외 공급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삼성전자가 중국에서의 철수를 결정한 주된 요인은 중국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국 브랜드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시장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열린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중국 사업은 경쟁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현지 판매 철수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닛케이에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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