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2시간 벽 깬 사웨…"기술 도핑? 엄격한 테스트 통과" 반박

차유채 기자
2026.04.28 17:28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자신을 둘러산 기술 도핑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사진=뉴스1

1시간 59분 30초라는 기록으로 '마라톤 2시간' 벽을 깬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가 기술 도핑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28일(현지 시간)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사웨는 기술 도핑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반박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케냐 국적의 선수들이 도핑 사건에 휩싸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사웨는 팀과 함께 엄격한 테스트 체계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핑은 우리나라에서 암적인 존재가 됐다"며 "많은 의구심을 갖고 바라보는 상황이 좋진 않다. 우리가 정정당당하게 달리면서 빠르다는 걸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무엇을 사용하는지 의심할 필요가 없기에 모든 선수가 동료들과 편안하게 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재능과 노력, 훈련과 인내가 있다면 정정하게 달리면서도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걸 세상에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냐의 사웨가 26일(현지 시간) 1시간 59분 30초의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며 런던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뒤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3 운동화를 들고 있는 모습. 그는 기술 도핑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사진=뉴스1

사웨는 지난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 풀코스를 1시간 59분 30초에 완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세운 종전 기록 2시간 00분 35초보다 1분 이상 빠른 기록이자 인류 역사상 최초로 서브 2(2시간 이내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성공한 기록이다.

이번 기록과 함께 그가 착용한 신발도 화제를 모았다. 사웨는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3를 신고 출전했으며, 해당 제품 덕분에 약 65초를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약 97g에 불과한 초경량 모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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