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배런 트럼프가 에너지 음료 시장 진출을 앞둔 가운데 트럼프 정부가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으로 라틴계를 압박해온 점이 거론되며 남미 전통 음료를 활용해 사업을 하는 것이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배런이 이사로 참여 중인 허브차 스타트업 '솔로스 예르바 마테 주식회사(SOLLOS Yerba Mate Inc.)'는 오는 5월 음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예르바 마테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 지역에서 널리 소비되는 전통 허브차다.
배런은 기업 등록 서류상 이사로 이름을 올렸으며, 회사는 지난해 말 법인을 설립한 뒤 약 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음료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SNS(소셜미디어)에서는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으로 라틴계를 압박해온 상황에서 배런이 남미 전통 음료를 사업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것이 모순적이라는 비판이다.
온라인에서는 "라틴계는 배척하면서 문화와 상품은 이용하느냐", "이민자들은 싫어하면서 그들의 아이디어로 돈을 버는 셈"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제품 불매 의사도 밝혔다.
현재 배런 측은 관련 비판에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