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일(현지시간) "최근처럼 도박 심리가 강한 시기는 없었다"고 경고했다.
버핏은 이날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 도중 미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해 최근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행태가 과도하게 단기 수익과 베팅에 치우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버핏은 투자시장을 '도박장이 붙어 있는 교회'에 비유하면서 전통적인 가치투자와 최근 급증한 단기옵션거래, 미래예측 베팅사이트 거래를 구별해 설명했다.
버핏은 "사람들은 교회와 도박장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데 최근 시장이 점점 도박장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만약 당신이 하루짜리 옵션 거래를 하고 있다면 그것은 투자도, 투자도 아니고 도박"이라고 지적했다.
버핏은 또 올 1월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과 관련된 기밀 정보를 이용해 미래예측 베팅사이트에서 4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미군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언제 베네수엘라에 들어가는지 아는 경우가 아니면 하루짜리 옵션을 왜 사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거래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