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레소] 뉴욕증시, 최고가 찍고 숨고르기… 흔들린 반도체주, 조정인가 기회인가

정이슬 MTN PD
2026.05.08 13:00
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으며, 유가 재급등과 폴 튜더 존스의 경고가 투심을 냉각시켰다. 반도체 랠리를 주도하던 ARM이 공급망 우려로 급락했지만, 엔비디아와 퀄컴은 각각 스페이스X 데이터센터 칩 투입과 온디바이스 AI 칩 판매 호조 기대감에 상승했다. 테슬라는 중국 4월 인도량 급증으로 6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고,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은 수요 급증 발표로 폭등했다.

▶ 최고치 찍고 '털썩'... 유가 재급등과 전설의 경고

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와 달리 이란 남부 폭발음 등 미·이란 간 무력 충돌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가 다시 100달러(브렌트유)를 돌파했고, 투심은 급격히 냉각됐습니다. 여기에 '헤지펀드의 전설' 폴 튜더 존스는 현재 시장을 1999년 닷컴버블 정점 1년 전과 비교하며, "강세장이 1~2년 더 갈 순 있지만 끝자락의 추락은 상당할 것"이라는 서늘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 ARM '공급망 쇼크'에 반도체 전반 조정... 엔비디아는 생존

반도체 랠리를 주도하던 ARM이 10% 급락하며 섹터 전반을 끌어내렸습니다. 2028년까지 20억 달러가 넘는 강력한 CPU 수요를 확인했지만, 정작 "공급망(웨이퍼, 패키징 등) 확보가 수요를 못 따라간다"는 실토가 나오며 실적 반영 지연 우려가 부각된 탓입니다. 반면 엔비디아(+1.8%)는 스페이스X 데이터센터에 22만 개의 칩이 투입된다는 소식에 살아남았고, 퀄컴(+5.2%)은 온디바이스 AI 칩 판매 호조 기대감에 16% 폭등하며 독주했습니다.

▶ 테슬라 '6개월 연속 성장' & 포티넷 20% 폭등

개별 종목의 맷집은 강했습니다. 테슬라(+3.3%)는 중국 4월 인도량이 전년 대비 36% 급증하며 상하이 기지 수출 호조를 증명해 6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소프트웨어 진영에선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이 수요 급증을 발표하며 20% 폭등해, 그간 소외됐던 SW 섹터(클라우드스트라이크 등) 전반의 강한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 아이렌-엔비디아 '5GW AI 팩토리' 동맹 & 코어위브 실망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탈바꿈 중인 아이렌(IREN)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최대 5GW 규모의 초대형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주목받았습니다. 반면 '네오클라우드'의 대장주 격인 코어위브(CRWV)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매출 전망치가 시장 기대를 밑돌며 시간외에서 9% 급락해 AI 인프라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음을 보여줬습니다.

▶ 트럼프 '글로벌 관세' 법원 제동 & 연준의 매파적 변신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공약인 '10% 글로벌 관세'에 대해 미 국제무역법원이 "무역 적자만으로는 관세 권한 행사가 불가하다"며 위법 판결을 내렸습니다. 한편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에너지 충격이 물가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해 '인하'라는 전제를 버리고 '불가지론적(Agnostic)'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매파적 색채를 짙게 드러냈습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 이 영상은 매일 오전 유튜브 [MTN 월가워즈]에서 다시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상편집 : 조배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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