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3.8%↑…3년만에 최고

윤세미 기자
2026.05.12 22:00
/AFPBBNews=뉴스1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8% 상승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랐다. 월간 상승률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연간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물가 압력의 상당 부분이 식품이나 에너지 같은 변동성 큰 항목에서 나옴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이라 저지 미국 금리 전략가는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끈질긴 인플레이션은 단기 국채 금리를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전망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인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현행 기준금리(3.5~3.75%)를 연말까지 동결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올해 12월 기준금리 전망/사진=CME페드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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