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부활 '버핏과의 점심' 135억 낙찰…"2022년보다 반토막 뚝"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5.16 06:34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24년 5월 3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 이사회 의장(95)의 연례 자선행사 '버핏과의 점심'이 경매에서 100억원대에 낙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이뤄진 자선 경매에서 버핏과의 점심 기회는 한 입찰자에게 전날 900만100달러(약 135억원)에 낙찰됐다. 로이터 통신은 입찰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버핏과의 점심 자선행사가 재개된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2022년 당시 경매는 1900만 달러(약 285억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이 행사의 낙찰액을 샌프란시스코 빈민 지원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했다. 누적 모금액은 5천만 달러(약 750억원)를 웃돈다.

올해 행사 수익금은 글라이드 재단 외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인 스테픈 커리 및 그의 배우자 아이샤 커리가 설립한 자선단체 '잇·런·플레이 재단'에도 전달된다. 커리 부부는 오는 6월24일 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진행되는 버핏과의 점심 자리에도 참석한다.

버핏은 작년 말 버크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그레그 에이블에게 CEO 자리를 넘겼다. 이사회 의장 직위는 유지하면서 여전히 투자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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