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대규모 공격 여부는 미정

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대규모 공격 여부는 미정

백소희 기자
2026.07.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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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중국이 2020년 선거를 전후해 미국 유권자 파일 2억2000만 건을 입수했다"라고 주장하며 당시 외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중국이 2020년 선거를 전후해 미국 유권자 파일 2억2000만 건을 입수했다"라고 주장하며 당시 외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 중이라며 대규모 공격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전쟁의 출구 전략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답했다고 2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군사적인 출구 전략"을 언급하면서 "이 전략은 우리가 지금처럼 계속 나아가는 것이고, 심지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서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현명한 전략이 있다. 바로 협상을 하는 것"이라며 "이란도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한 13일 연속 공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이란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신속하게 처리할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처럼 협상할 수도 있다"며 "그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 결정 기준을 묻는 취재진에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도 "다만 그들과 대화 중이기 때문에 전환점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 결정이 임박했으며, 이스라엘은 요청하면 2분 내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의 1차 지도부를 제거했고, 2차 지도부도 제거했으며, 3차 지도부 일부도 제거했다"며 "나머지와는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그들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전에도 대화해봤지만 그들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해 그 전에 서둘러 합의할 생각은 없다며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누가 이란과의 협상에 참여하고 있느냐느 질문에 "어느 정도는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며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관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핵 협정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는 아브라혐 협정에 동의하지 않는 한 민간 원자력 협정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2일 양국 간 원자력 협력과 별도의 양자 안전조치 협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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