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AMA서 대상 포함 3관왕…캣츠아이·케데헌 등 K팝 석권

김소영 기자
2026.05.26 15:57

BTS, 5년만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캣츠아이, 신인상·베스트뮤비 등 3관왕
'케데헌'은 총 4개 트로피 들어 올려

방탄소년단(BTS)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이 AMA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사진=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통산 두 번째 대상을 거머쥐며 저력을 과시했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도 신인상 등 3관왕에 올랐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4개 부문을 석권하면서 그야말로 K팝이 AMA를 휩쓸었다.

BTS는 25일(현지 시간) 미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BTS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레이디 가가,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배드 버니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제치고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뜨거운 환호 속 무대에 오른 리더 RM은 팬덤 아미를 향해 "우리가 또 해냈다"며 "멤버 모두가 군 복무를 마친 뒤 이 소중한 상을 다시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 투표로 결정되는 상인 만큼 13년간 저희 곁을 지킨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공을 돌렸다.

그래미 어워즈·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AMA는 전 세계 팬들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BTS는 2021년 11월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 아시아 가수 최초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한 바 있다. 3년 9개월간 군 공백기 이후 지난 3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한 이들은 컴백 두 달 만에 두 번째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날 BTS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올해의 여름 노래'(Song of the Summer) 부문에서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베스트 남자 K팝 아티스트'(Best Male K-Pop Artist)도 수상하며 총 3관왕을 차지했다.

하이브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2026 AMA'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뉴시스

다른 K팝 그룹 활약도 두드러졌다. 하이브가 미국 게펜레코드와 합작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핑키 업!'(PINKY UP)으로 축하 무대를 펼친 데 이어 '올해의 신인상' 수상 영광을 안았다. 또 히트곡 '날리'(Gnarly)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와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까지 차지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베스트 사운드트랙'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작품 주제곡 '골든'(Golden)은 본상 격인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와 '베스트 팝송' 등 3개 상을 받았다. 극 중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노래를 부른 한국계 미국인 가수 이재(EJAE)는 "팬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혼문을 닫았다. 팬들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팀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여자 K팝 아티스트' 수상자로는 트와이스가 호명됐다. 이번 시상식에선 11개 부문에서 K팝 가수와 장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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