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다음주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은행이 오는 15~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정책금리를 현재의 0.75%에서 1%로 0.25%포인트 올릴 방침이라고 9일 보도했다.
금리가 인상될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반년 만이다. 정책금리가 1%로 오르면 1995년 이후 31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된다.
물가 상승 우려가 커져서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원유 가격이 상승한 탓이다. 일본은 원유 수입의 90%가량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유가 급등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불러올 것이란 우려가 짙어진 상황이다.
정부의 물가 대책 영향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4월 기준 2.8% 상승해 3월(2.5%)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일본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의 가격 전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