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경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미리 경고하자면 아마도 우리는 오늘밤 그들(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3척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내 약 80곳의 목표물을 공습하고 이란 석유 제재 조치를 복원했다. 이에 이란도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휴전이 무산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오는 11일로 예상됐던 후속 실무협상의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서도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끝났다며 양국 간 군사적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의 대화를 막진 않겠다면서도 "그들(이란)을 상대하는 건 시간 낭비일 뿐"이라면서 이란 지도부를 향해 "쓰레기같은 이들"이라고 맹비난했다.